[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서울시와 조명박물관은 빛공해를 줄이고 감성적인 좋은빛 밤환경 조성을 시민들과 함께하고자 ‘빛공해 사진·UCC 공모전’ 개최(3월 23일~5월 26일) 결과, 총 70점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2015 빛공해 사진·UCC 공모전’은 미국 아틀란틱대학 천문대와 교류하는 국제공모전으로 지난 3월23일~5월26일까지 진행됐다.

일반부 사진부문 대상을 수상한 윤승희씨의 ‘휘황찬란’ <사진제공=서울시>



어린이·청소년부 사진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원진 학생의 화이트 아웃(White Out)



공모전은 어린이·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눠 생활 속의 빛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도록 주안점을 두고 ‘공해의 빛’, ‘생명의 빛’ 의 주제로 진행했다.

사진 및 UCC 작품 총 3690점의 작품이 응모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으로 서울시장상 35점(어린이·청소년부 사진 30점, UCC 5점), 조명박물관장상 35점(일반부 사진 35전, UCC 5점)을 선정했다.

어린이 청소년부 대상은 ‘화이트 아웃’이란 제목으로 이원진 학생(한국상해학교 3학년)이 차지했다. ‘화이트 아웃’은 청소년의 시선을 통해 일상생활 속 인공적인 빛의 영향을 사진에 담았다.

사진부문 최우수상은 장식조명의 빛이 반사돼 일상생활을 불편함을 사진에 표현한 ‘빛 때문에 밤잠을 못자요’의 이병규 학생(조일로봇고 3학년)이 차지했다. UCC부분 최우수상은 ‘과도한빛, 이대로는 안돼요’의 계성초등학교 조은슬 학생 외 3명이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에 돌아갔다.

일반부 대상은 야간 고층빌딩 숲의 넋을 잃을 정도의 화려한 불빛을 사진에 담은 ‘휘황찬란’의 윤승희씨가 수상했다.

일반부 사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종모씨의 ‘잠들지 않는 도시’



어린이 청소년부 사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병규 학생의 ‘3호선도 좋지만 빛 때문에 잠을 못자요’



사진부문 최우수상은 ‘잠들지 않은 도시’로 도시 불빛의 경관은 아름답지만 자연은 괴로움을 표현한 작품의 서종모 씨가 차지했고 UCC부분 최우수상은 좋은 빛에 대한 생각을 표현한 ‘Right light’의 이하늘씨 외 2명이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이 수상했다.

어린이·청소년부 수상자에는 서울특별시장 상장이 주어지고 일반부 수상자에는 조명박물관장 상장 및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의 상금이 함께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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