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 서울시는 종로구 운니동에 있는 사적 제257호인 운현궁에서 9월24일 운현궁 대표 전통문화 재현행사인 ‘고종·명성후 가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운현궁은 조선조 제26대 임금이자 대한제국 첫 황제인 고종이 즉위전인 12세까지 살았던 곳이자,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저로서 정치활동의 중심지가 되었던 매우 유서 깊은 곳이다.

가례를 재현하고 있는 왕과 왕비. <사진제공=서울시>



이번 행사에서는 ▷왕비로 책봉된 명성후가 책봉 교명을 받는 비수책(妃受冊) 의식 ▷고종이 왕의 가마인 어연을 타고 많은 호위 관원 및 군사들과 함께 운현궁으로 행차하는 어가(御駕)행렬 ▷궁중에서 경사스런 잔치에 연예(演藝) 되었던 궁중정재(宮中呈才) 공연 ▷고종이 예비 왕비의 거처인 별궁에 친히 거동해 명성후를 맞이하는 친영(親迎)의식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또한 10월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7시30분까지 운현궁 앞마당에서 ‘통기타와 함께하는 낭만콘서트’를 통해 가을 저녁 고궁에서 7080의 낭만과 추억을 느낄 수 있는 통기타 어쿠스틱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어가행렬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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