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안병옥 소장, 카이스트 김상협 교수, 서울대 김희집 교수




[KT광화문빌딩=환경일보]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가 주최하는 '국가미래전략 정기토론회'가 3월24일 기후에너지를 주제로 개최됐다.

KAIST 김상협 교수는 발표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환경 에너지 정책'에 대해 제안했다. 이와 같은 정책 실현을 위해 김 교수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사회적 합의구조마련 ▷기후변화 컨트롤타워 구축과 기후에너지부 신설 ▷미세먼지 근본대책, 석탄 화력 발전소 퇴출 로드맵 제시 ▷재생 에너지 확대와 분산발전 유도 ▷그린빅뱅 본격화와 4차 산업혁명 연계 ▷동북아 슈퍼그리드의 주도적 참여 ▷배출권 거래제와 국제시장 메커니즘의 전략적 활용 ▷GGGI, GCF 등 녹색 국제 기구의 주도권 강화와 협력 체제 확대 ▷환경보건체제 구축과 에너지복지 강화 ▷지자체, 기업, 시민사회의 파트너쉽 활성화 등 10가지 과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트럼프 정부와는 달리 적극적인 기후 에너지 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국을 언급하며, 신기후체제 등 변화의 흐름 속에서 이를 기회로 가져가려는 국제사회의 선제적 대응들을 소개했다.

또한 김상협 교수는 청정 기후에너지 전략을 '깨끗한 활력'이라고 표현하며, 한국 역시 환경과 성장을 함께 도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안병옥 소장은 "현재 한국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1%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경제성을 이유로 값싼 석탄화력발전소와 원자력에 모든 투자를 집중했던 것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가미래전략 정기토론회는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실시간 중계돼 온라인으로도 토론에 참여해 질문을 하는 등 다양한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jh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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