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2일(수), 세계 3위 높이의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SEOUL SKY)’가 오픈한다. 롯데월드타워 상층부에 위치한 서울스카이는 ‘한국의 미와 자부심’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3월22일(수), 세계 3위 높이의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SEOUL SKY)’가 오픈한다. 롯데월드타워 상층부에 위치한 서울스카이는 ‘한국의 미와 자부심’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세계적인 랜드마크로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관광 메카가 되기 위한 만반의 채비를 마쳤다.

서울스카이는 지상 500m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1층과 지하2층 그리고 117층부터 123층까지 총 9개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간당 9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엘리베이터 2대가 상하로 붙어서 동시에 운행하는 더블데크 형태인 ‘스카이셔틀’을 이용해 1분이면 도착한다.

서울스카이는 관람객의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위해 피플카운트 시스템 활용해 적정 수준의 입장객 수를 유지한다. 보안 강화를 위한 얼굴인식 시스템과 공항 수준의 검색대도 설치했다. 이 밖에도 엘리베이터, ‘스카이데크’, 야외 전망 공간인 ‘스카이테라스’ 등 전망대 곳곳에 보안요원과 CCTV를 배치해 실시간으로 상황에 대처한다.

서울스카이에 올라가면 서울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한 눈에 펼쳐진다. ‘한강뷰’와 ‘남한산성뷰’로 나뉘는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보는 서울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국내 최고 높이의 마천루답게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가시거리가 최대 40km까지 나와 인천 송도와 서해까지 관망이 가능하다

가장 핫한 장소는 118층에 위치한 ‘스카이데크’로 시야가 확 트여 조망이 단연 뛰어나다. 120층(486m)에 자리잡은 ‘스카이테라스’는 창을 통해 보는 전경이 아니라 야외에서 풍광을 시원하게 즐기며 색다른 쾌감을 만끽할 수 있다.

전망대 최고층인 123층에는 프리미엄 라운지 바인 ‘123 라운지’가 위치한다. 낮에는 애프터눈 티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로 운영되고, 저녁에는 라운지로 변해 석양빛에 물든 하늘을 바라보며 연인과 달콤한 사랑을 속삭일 수 있다. 추후 기업 행사, 결혼식 등 대관도 가능해 프라이빗한 공간 활용으로 안성맞춤이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오른 ‘스카이데크’, ‘스카이셔틀’ 등 급이 다른 전망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총 3개 항목에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됐다. 지상 478m(118층) 높이에 시공한 ‘스카이데크’는 ‘가장 높은 유리바닥 전망대’로, 496m(지하 2층부터 121층 구간)를 분속 600m로 운행하는 ‘스카이셔틀’은 ‘최장 수송거리와 가장 빠른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두 가지 항목이 공식 기록으로 인증됐다.

유리바닥 전망대 ‘스카이데크’

478m 높이의 ‘스카이데크’에 발을 디디면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초능력이 생긴 기분이다. 투명한 유리바닥 아래로 보이는 전망은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아찔하고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한다. 점만한 크기의 사람들, 개미만한 자동차와 버스가 바쁘게 움직이고 장난감 같은 건물들이 끝없이 펼쳐진다.

45mm의 접합 강화유리로 제작된 ‘스카이데크’는 ㎡당 1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쉽게 말해 체중 75kg인 사람 222명까지 동시에 올라갈 수 있으니 코끼리라도 스카이데크에서 서울 구경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

118층 양 옆에 위치한 ‘스카이데크’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처음부터 투명한 유리로 사람들을 ‘악’ 소리나게 하는 ‘한강뷰’의 스카이데크와는 다르게 반대편에 위치한 ‘남한산성뷰’의 스카이데크는 그야말로 마법을 선사한다. 평소에는 불투명한 회색빛의 유리바닥이 스위치를 켜면 투명하게 바뀌는 ‘매직 스카이데크’가 그 주인공이다. 까마득한 아래가 시원하게 드러나는 순간 스릴 어트랙션이 부럽지 않다.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

지하1층에서 118층까지 올라가는데 단 1분이면 족하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지하2층에서 탑승하면 117층에서 하차). 2개의 엘리베이터가 상하로 붙어 함께 움직이는 더블데크 ‘스카이셔틀’의 위력이다. 지금부터 최고 속력으로 최장거리를 이동하는 서울스카이 전용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의 색다른 재미를 파헤쳐 보자.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운행을 시작하면 가상현실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진다. 초속 10m로 빠르게 상승하는 ‘스카이셔틀’에서 시공간 초월 여행이 시작하는 순간이다. 엘리베이터 내부 벽 3면과 천장에 설치한 15개의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에서 재생되는 다양한 영상은 마치 4D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스카이셔틀’은 높이에 따라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서울의 역사를 훑어보는 시공간 체험을 제공해 VR 경험을 하듯 몰입감이 엄청나다. 천상의 하늘에 도달한 기분이 들 때 엘리베이터가 118층에 도착하니 드넓은 하늘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기분은 덤이다. 하행 시에는 화려한 불꽃 향연을 주제로 한 영상이 재생돼 일품이다.

입장부터 퇴장까지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제공

서울스카이는 한국의 미(美)와 자부심이라는 스토리가 담겨 있다. 입장부터 퇴장까지 한 편의 쇼를 보는 듯한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다른 전망대와 차별화를 꾀한다.

먼저 서울스카이 지하1층 외벽에 위치한 대형 미디어 월은 이목을 집중시키는 큐브쇼 ‘헬로 스카이’를 선보이며 전망대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끈다. 동서남북에서 보이는 롯데월드타워의 모습, 전망대에서 보이는 사방의 이미지, 서울스카이 층별 안내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사람이 다가가면 액션을 취하는 전망대 캐릭터도 등장해 자연스럽게 흥미와 관심도 유도한다.

서울스카이는 지하1층과 지하2층에서 입장 가능하다. 지하1층으로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원기둥에서는 한국의 전통적인 세계관인 음양오행설을 표현한 영상 ‘한국의 기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대기라인이 지루하지 않도록 천장에서는 ‘한국의 탄생’이라는 매혹적인 영상이 이어지고, 이벤트와 행사정보, 다국어 인사말, 유의사항, 층별 안내 정보가 다양한 연출기법으로 표현된다.

지하2층에서는 더욱 다채로운 미디어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의 철골조 뼈대부터 타워 완성까지의 과정을 3D로 보여주는 ‘메가 컬럼’, 한국의 자연미와 세계속의 월드타워 관련 영상으로 화려하게 채워진 ‘전시존 미디어 월’, 신비로움과 상징성을 강조한 ‘수호목’, 한국 전통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패턴, 문양, 기와 등으로 표현한 ‘한국의 건축미’ 등 예술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미디어로 재해석했다.

또한 한국의 자부심과 첨단 기술의 집합체인 월드타워를 소재로 예술작품 4점을 전시한 ‘타워 갤러리’도 꼼꼼히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붓’, ‘소나무’, ‘궁’, ‘도자기’는 각각 한국 문예, 자연, 건축, 예술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동시에 월드타워 건축에 쓰인 유리, 철, 콘크리트, 대리석을 표현하고 있다.

지상 층에도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시스템을 갖췄다. 117층과 118층에 설치된 ‘미디어 스탠드’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 사계절 변화 등 다양한 서울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재현한다. ‘미디어 테이블’을 이용하면 미디어 스크린에 방문객이 선택한 방위의 전경 이미지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방향 정보를 토대로 서울 명소도 쉽게 확인 가능하다.

서울스카이는 사소하고 은밀한 공간인 화장실에도 펀(fun)한 요소를 더했다. 화장실에 설치된 ‘매직미러’는 센서 감지를 통해 고객의 움직임에 따라 거울 속 캐릭터들이 움직여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사용자가 가까이 가면 일반 거울로 바뀌니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다.


 


화려한 공연, 다양한 포토존과 서울스카이 캐릭터 상품 등 색다른 추억 선물

서울스카이는 대한민국 대표 테마파크 롯데월드가 운영하는 전망대인 만큼 28년의 노하우를 살린 펀(FUN)한 콘텐츠가 곳곳에 숨쉬고 있다. 117층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공연 ‘스카이쇼’가 대표적이다. 미디어 파사드 기법을 활용해 유리벽에서 재생되는 영상과 배우의 연기, 웅장한 음악이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날이 좋지 않아 제대로 풍경을 감상하기 어려울까 걱정할 필요가 없는 서울스카이. 맑은 날 전망대에서 보이는 뷰를 그대로 118층 대형 스크린에 영상으로 옮겨 놓은 ‘스카이시어터’ 공연도 진행한다. 관람객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 서울스카이의 노력이다.

서울스카이의 놀라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전 세계 최초로 층별, 공간별, 계절별로 특화된 배경음악을 제공해 서울스카이에서만 들을 수 있는 차별화된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인기 프로듀서 김형석이 직접 작곡한 BGM은 롯데월드타워의 첨단 이미지와 한국 문화의 상징성을 포괄하는 감성적인 멜로디를 선사한다.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꿀팁, 차별화된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활용하자. 지하 1층에서는 대규모 단체사진과 다양한 배경 합성이 가능한 크로마키 촬영을 할 수 있다. 117층에서는 입장권을 QR리더기에 스캔하면 빠르게 셀프 촬영을 할 수 있는 ‘오토캡처’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118층 스카이데크에서는 직원에게 사진촬영을 요청하면 지미집을 활용해 높은 각도에서 사진 촬영을 해준다.

전망대에 가면 기념품을 구입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서울스카이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캐릭터 친구가 넷이나 있어 아기자기한 상품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타워 모양을 형상화한 ‘타워 로타’, 123층을 의미하는 숫자 1, 2, 3을 형상화한 ‘픽스 로로’, ‘츄 테테’, ‘냠 타오’ 등 귀여운 캐릭터 상품이 인기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늘 위의 새로운 세상 서울스카이, 관광객의 사랑 받는 랜드마크 될 것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이사는 “신규 콘텐츠 도입, 투어 프로그램 심화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사랑받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한국의 아름다움과 자부심이라는 콘셉트로 지어진 만큼 앞으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찬사를 받을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오픈 포부를 밝혔다.

서울스카이는 올해 약 230만명의 입장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경우 잠실에 위치한 어드벤처, 아쿠아리움과 함께 해외입장객 3백만명을 포함해 연간 1천2백만명의 입장객을 기대할 수 있다. 3개 사업장이 연계한 프로모션도 충분히 가능해 사업적 시너지가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롯데월드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관광·레저산업을 선도하는 종합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거듭나는 비전을 가시화하고 있다. 어드벤처를 시작으로 2014년 김해 워터파크와 잠실 아쿠아리움, 2016년 은평 키즈파크에 이어 올해 서울스카이까지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서울스카이는 “세계적인 랜드마크답게 국가 유공자, 도서벽지 어린이 등 상대적으로 문화 혜택이 적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초청행사도 연중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s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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