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 이하 공정위)는 총 4건의 폐수종말처리시설 건설공사 입찰에서 사전에 투찰 가격, 들러리 참여 등을 합의한 7개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26억 7천 1백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4건의 입찰은 ▷익산 일반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연천 청산일반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전곡 해양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1단계), ▷파주 월롱첨단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2단계)이다.

익산 일반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입찰 건
금호산업과 코오롱글로벌은 조달청이 2010.8.3. 공고한‘익산 일반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건설공사’입찰에 참여하면서 가격경쟁을 회피하기 위해 사전에 공사 추정가격의 95% 직하로 투찰하기로 합의했다.
 
연천 청산일반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입찰 건
코오롱글로벌과 두산건설은 2011.4.11. 한국환경공단이 공고한 ‘연천 청산일반산업단지 폐수종말 처리시설 설치사업’ 입찰에서 코오롱글로벌이 낙찰 받을 수 있도록 두산건설이 들러리로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두산건설은 합의한 대로 들러리용 설계로 입찰하였고, 합의한 투찰가격대로 투찰한 결과, 코오롱글로벌이 낙찰자로 결정됐다.


전곡 해양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1단계) 입찰 건

한솔이엠이, 벽산엔지니어링, 한라오엠에스(벽산엔지니어링의 컨소시엄업체)는 화성도시공사가 2011.4.15. 공고한‘전곡해양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1단계) 건설공사입찰’에서 한솔이엠이가 낙찰 받을 수 있도록 벽산엔지니어링이 들러리로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벽산엔지니어링은 한솔이엠이가 작성해준 들러리용 설계로 입찰하였고, 사전 합의한 투찰가격대로 투찰한 결과, 한솔이엠이가 낙찰자로 결정됐다.   

파주 월롱첨단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2단계) 입찰 건
한화건설, 한솔이엠이는 한국환경공단이 2011.7.12. 공고한 ‘파주시 월롱첨단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사업(2단계)’ 입찰에서 한화건설이 낙찰 받을 수 있도록 한솔이엠이가 들러리로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한솔이엠이는 들러리용 설계로 입찰하였고, 사전 합의한 투찰가격대로 투찰한 결과, 한화건설이 낙찰자로 결정됐고, 한화건설은 한솔이엠이의 들러리용 설계도서 작성비용 약 8천만을 대신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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