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 전국 주요 권역 어디에서나 드론 전문교육기관을 통한 조종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3월9일 전남, 부산 지역에 이어 22일 서울, 강원 지역에 드론 전문교육기관 4개를 추가 지정한다. 이로써 전문교육기관은 11개가 됐다.

그동안 통계(교통안전공단 시험처)에 따르면 드론 조종자격 취득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나 수도권 내 기관에서 자격을 취득한 자의 대부분이 비수도권 거주자(2016년 73.5%)로 지방의 교육기관 부족으로 인해 자격 취득 시 불편함이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부터 규제혁신을 통해 조종교관의 필수 경력요건을 완화(2016년10월)하고 교육기관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업체에 사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교육기관 설립을 지원해왔다.

이번 전문교육기관 확대 등으로 연간 교육수용 가능인원은 994명(2016년)에서 약 1700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올 12월에는 교육포털도 개선될 예정이다.

조종자격 취득 희망자는 새로운 교육포털을 통해 ▷국내 모든 전문교육기관의 교육과정 ▷교육기관에서 이수한 교육이력 및 증빙자료 ▷자격증명 취득방법 ▷전문교육기관 지정 절차·방법 ▷교육기관용 표준교재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기관 추가 지정을 통해 국민들의 자격 취득 시 겪는 불편함이 다소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거점 지역에 역량 있는 교육기관들을 지정함으로써 드론 조종인력 양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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