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강기성 기자 = 신고리 원전 1호기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신고리원전 1호기 보조건물 냉동기실에서 정비작업을 하던 모 협력업체 직원 정모(61)씨와 장모(46)씨가 2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크게 다쳤다.

이 사고로 정씨는 발목이 부러졌고, 장씨는 갈비뼈가 부러져 각각 전치 10주와 4주의 상처를 입고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압축기를 고정하다가 쇠사슬이 끊어지며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3호기 현장 근로자 질소 가스 사고 이후 1달이 채 지나지 않아 재발한 것이다.

한수원과 시공업체 현대건설은 지난 고리 3호기 사고 책임 소재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이 없는 상태다.

이번 사고에 대해 신고리원자력본부 측은 “사고 지점이 방사선 구역이 아니므로 오염은 없었다‘면서 ”정확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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