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안상석 기자]서울특별시 마포구(구청장 신영섭) 도화공영주차장 및 복합청사(도화동 557 일대)가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건물보다 40%가량 줄인 에너지효율 1등급의 친환경 건물로 지어진다고 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마포구]도화공영주차장·복합청사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마포구 도화공영주차장·복합청사 조감도
구는 도화공영주차장 및 복합청사를 오는 4월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설계기간을 연장해 에너지효율 1등급 취득 후인 6월에 착공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에너지효율 1등급은 에너지 사용량을 40% 이상 줄일 수 있도록 설계 및 건설하는 것으로 ㎡당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300kwh 미만으로 설정해 설계·시공·준공 등의 단계를 거쳐 국가 지정기관으로부터 인증을 얻게 된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전면 창유리 방식을 피하고 전체 외벽면적에 대한 창 면적비를 50% 미만으로 제한, LED 조명등과 대기전력자동차단콘센트를 설치하는 저에너지형 건물 디자인을 채택해 오는 5월 중 에너지 1등급 예비인증을 거쳐 6월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얻을 계획이다. 사업비는 당초 계획한 71억5000만원에 3억5000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총 75억원을 투자한다.

 

마포로 일대 교통 혼잡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기존의 지평식 주차장을 입체식 주차장으로 전환하는 한편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을 살려 도화동 주민센터가 이전하는 복합시설로 지하 4층, 지상 3층, 부지면적 929.26㎡, 연면적 4488.56㎡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지하 4층의 공영주차장은 주차면수 77면, 면적 3154.3㎡, 지상 3층의 주민센터는 면적 1334.26㎡에 민원실, 주민사랑방, 회의실, 마을문고, 자치회관 프로그램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연간 에너지 사용량 300kwh/㎡은 현재 사용 중인 일반건축물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 400~600㎾h/㎡에 비해 평균 40% 이상을 절감한 것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을 활용해야 가능한 수치”라며 “에너지효율 1등급 인정을 위해 추가로 투입된 사업비 3억5000만원은 청사 운영 6~7년 후면 에너지요금절감으로 회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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