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순주 기자= 이산화탄소 포집‧지중저장으로 인한 환경영향과 위해성을 탐지‧평가‧관리하는 기술개발을 전담하는 ‘CCS 환경관리연구단’이 출범한다. CCS(Carbon Capture & Storage)는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인위적으로 포집해 지중에 저장하는 사업이다.

또 환경부가 온실가스의 대표적인 기체인 이산화탄소(CO2)를 땅속에 저장할 때 일어날 수 있는 환경영향과 이에 따른 위험성을 탐지하고 관리하는 기술의 개발을 추진한다.

국가 CCS 기술개발 총괄 운영체계<자료제공=환경부>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2010년 7월에 작성한 ‘국가 CCS 종합추진계획’과 올해 1월에 작성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로드맵’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방법 중 하나인 CCS사업의 환경영향 및 위해성을 탐지ㆍ평가ㆍ관리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가 CCS 종합추진계획‘에 따르면 환경부는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지중에 저장할 경우 발생 가능한 환경영향을 탐지ㆍ평가ㆍ관리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주관한다. 이산화탄소를 포집, 운반, 지중에 저장하는 분야의 기술 개발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부처가 맡는다.

미래창조과학부 등이 주관하는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과 관련한 실제 사업은 2~3년 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환경부는 타 부처 기술개발과 연계해 CCS의 환경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을 올해부터 착수하고, 이에 대한 성과를 관련법과 제도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CCS 환경관리연구단’이 4월25일 공식 출범한다. 이 연구단은 고려대학교가 주관하며 복수의 대학, 기업, 연구소, 관계 전문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환경부는 ‘CCS 환경관리연구단’에 2017년까지 4년간 총 200억원을 지원해 이산화탄소의 누출 모니터링 기술, 토양ㆍ지하수ㆍ식생, 생태계 환경영향 평가기술 등을 개발함으로써 CCS 상용화에 대비한 환경관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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