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송진영 기자 = 산림청(청장 신원섭)의 ‘국가생물종지식정보 기초자료(DB)’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의 데이터인증에서 두 번째 상위 등급인 골드클래스 인증을 받았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는 2010년에 핵심 10대 기초자료에 선정되고 2012년에 골드클래스로 인증된데 이어 이번에 다시 인증을 받았다. 산림청은 이번에 높은 등급으로 다시 인증을 받게 된 것은 그동안 생물정보의 데이터 품질을 꾸준히 개선시켜 온 결과라고 밝혔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생물자원의 안정적 보존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1998년부터 국가생물종지식정보 기초자료를 구축했다. 식물·곤충·균류·야생조수 등의 표본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올해까지 모두 8357만 건에 이르는 자료를 관리해 왔다. 이 정보는 유엔 생물다양성협약(CBD)에 따른 유용한 생물자원으로 교육용 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 기초자료는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 활성화를 통한 신규 사업 창출을 위해 2013년부터 개방하고 있다. 현재 식물도감, 균류도감 등 7종을 개방한데 이어 올 해 말까지 민속식물 등 3종을 추가로 개방할 예정이다. 개방된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과 산림청 개방 누리집(data.forest.go.kr)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산림청 류광수 기획조정관은 “국가생물종지식정보는 교육․연구기관, 민간업체 등 다양한 정보수요자에 제공되는 유용한 자료인 만큼, 신뢰도를 계속 높여 나갈 것”이라며 “신규 사업 창출을 위해 개방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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