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용호동 어초 수중시설<사진제공=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환경일보] 송진영 기자 =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강영실)은 부산광역시 연안에 발생하고 있는 갯녹음 치유를 위해 부산광역시 용호동 이기대 전망대 아래 해역에 총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바다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성지인 용호동에는 해역특성을 고려해 선정된 날개부를가진어초, 사각복합형인공어초, 하우스형해중림초 총 135개를 수중 시설했으며, 시설된 어초는 패·조류용어초로 소라, 전복 등 수산생물의 생산기반을 높일 뿐만 아니라 부산 해역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의 아파트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초 시설 후에는 해조류를 이용한 담장 역할을 하는 수중저연승과 모조주머니 시설을 추가해 바다숲 조성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FIRA는 용호동 해역에 조성된 바다숲에 대해 3년간 해조의 안정적인 성장 및 효율적인 생태계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조성관리 및 모니터링을 병행해 추진한 후 지자체에 이관하게 된다.

또한 FIRA 동해지사(지사장 이채성)는 부산 용호동 해역에 적합한 바다숲 조성관리 계획을 추진해 수산자원 회복, 자원증강 등 풍요로운 바다숲 가꾸기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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