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9월19일(금) 정지궤도 기상위성 지상국 개발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이 보고회 이후 천리안 후속 기상위성(2018년 5월 발사 예정)의 자료 처리 및 서비스를 담당할 기상청 지상국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앞서 기상청은 지난 7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을 주관연구기관으로 하고, 공동 연구기관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원장대행 심은섭)과 한국천문연구원(KASI, 원장 한인우)을 선정해 5년(2014. 7~2019. 5) 동안 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지상국 시스템은  ▷기상 및 우주기상 분야 자료수신 처리 및 배포 체계 개발  ▷위성(백업) 관제 체계 설치  ▷위성자료 관리 및 서비스 시스템 구축  ▷52종 기상요소 산출 알고리즘 및 40여 종의 활용기술 개발이 포함된다.

또한 총 5년의 개발기간 동안 시스템 설계와 개발 및 구현 작업을 위성 발사 1년 전에 완료하고, 이후 충분한 사전 및 사후 시험 과정을 거쳐 위성 발사 즉시,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2018년경 발사될 예정인 후속 정지궤도 기상위성은 기존보다 기상센서의  ▷적외·가시 주파수 채널 3배  ▷공간해상도 4배  ▷관측 속도 4배 이상의 성능을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산출되는 기상요소가 16종에서 52종 이상으로 확대되고, 자료 정확도 및 신속성 역시 대폭 개선되어 보다 세밀하고 정확한 기상 예보를 생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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