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물포럼’ 로고<자료제공=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

[환경일보] 송진영 기자 =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정무)는 내년 세계물포럼 개최지인 대구광역시·경상북도와 함께 10월20일부터 24일까지 ‘2015 세계물포럼 기념주간’을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WWC)가 1997년부터 3년마다 개최하는 지구촌 최대 물 관련 행사로,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에는 170여 개국, 약 3만5000여 명의 참가가 예정돼 있다.

국내 대표 물 행사인 낙동강 국제물주간(10월10~22일, 상주 및 경주)과 대한민국 물산업전(10월22~24일, 대구 엑스코)을 계기로 개최되는 이번 기념주간은 물의 가치를 일깨우는 동시에 세계물포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과 대구·경북 전역에서 다양한 물 관련 문화 행사와 대국민 온·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2015 세계물포럼 기념주간’에 앞서 사전행사로 물의 소중함을 주제로 한 ‘제2회 어린이 물 사랑 그림그리기 대회’가 전국 초등학생 400여 명과 학부모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술체험, 샌드아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지난 9월20일 경북 안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어 물 인식 개선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물 부족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등 해외빈곤국가 어린이들을 위한 우물파기 사업에 전액을 기부하는 ‘물 나눔 자판기’가 조직위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공동기획, 롯데칠성 볼빅(Volvic) 후원으로 서울역(10월9~15일)에 운영됐다.

또한 경북 상주에서는 2014 낙동강 국제물주간의 일환으로 청소년 물 과학축전(10월10~12일)이 개최돼 물 과학탐구 경진대회, 물사랑 UCC 및 사진전, 카약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본격적인 ‘2015 세계물포럼 기념주간’ 기간에는 10월20일, 낙동강 국제물주간 개막식에 맞춰 경주 국제물포럼(10월20~22일, 호텔현대)이 3일간 개최된다.

대한민국 물산업전이 진행되는 대구에서는 ▷물 전문가가 적절한 물을 추천해주고 시음하는 ‘워터 테이블’(10월22~24일, 대구 엑스코) ▷지역의 정수·하수처리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는 ‘수돗물 체험 및 시설 투어’(10월23~24일)도 진행 된다.

앞서 서울역에 설치됐던 ’물 나눔 자판기’도 각각 낙동강 국제물주간과 대한민국 물산업전이 개최되는 경주(10월20~21일 호텔현대)와 대구(엑스코, 10월22일~11월1일)에서도 시민들을 찾게 된다.

기념주간 이후에는 세계물포럼 기념거리를 지정하고 물을 주제로 한 벽화 그리기(11월 중)를 통해 내년 세계물포럼이 종료된 이후에도 행사의 의미와 물의 소중함 되새길 수 있는 유산으로 남길 계획이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2015 세계물포럼 공식 페이스북 이벤트로 ‘물 절약 게임’(10월14~31일, www.facebook.com/wwaterforum7)도 진행하고 있다.

이정무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은 “이번 세계물포럼 기념주간은 물 문제 해결, 물 산업 진흥 방안 등 물의 미래를 보고, 듣고,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구·경북 시민은 물론 전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songjy@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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