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우리나라 산림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촉진하고 임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산림인증제 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산림인증을 도입해 국유림을 중심으로 약 40만ha에 대해 산림인증을 취득했다. 하지만 해외산림인증시스템(FSC)에 의존하고 있어 산림인증 노하우의 축적이 어렵고 인증비용 증가로 인증제도의 효율적 확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산림청은 올해 4월 ‘한국형 산림인증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운영표준안 등 인증제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내년 초에는 민간주도의 한국산림인증위원회를 정식 발족해 인증제 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9월19일 한국·캐나다 산림분야 장관급 양자회의를 거쳐 체결된 산림협력 업무협약(2014. 9. 22.)에서 산림인증분야 선도국인 캐나다의 산림인증제 운영경험을 공유하고 양국이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10월20일~21일까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최된 한-캐나다 제1차 산림협력회의에서 ▷양국의 산림인증 실무담당자 지정 ▷전문가 교류 ▷세미나 개최 ▷민관협의체 구축과 운영 등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논의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국내 산림환경에 적합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산림인증제의 도입할 계획이다”며 “환경·사회·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 임업 발전, 일자리 창출, 임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 강화, 국제무역에서의 새로운 판로개척과 경쟁력 확보 등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산림강국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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