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국가 차원의 기상 관련 사진 및 동영상이 DB화 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특이기상 및 악기상 발생 빈도가 증가해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늘어나고 관련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스미디어 활용기반의 기상변화정보 DB 구축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총 3년에 걸쳐 수행되며 2014년에는 지역별(8대 광역시 등) 날씨 사진 및 동영상에 대한 DB 구축이 이뤄지며 2015년에는 한강, 낙동강 등 주요하천과 국립공원의 날씨 관련 사진과 동영상, 2016년에는 유동인구별(전국 주요 상권) 날씨 사진 및 동영상의 DB 구축과 설명 자료를 제공한다.

1차년도 사업 수행기관은 국내 최대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대표 김동식)가 선정됐다. 케이웨더는 저작권이 해결된 기상 현상별 관련 사진 및 동영상 자료에 대한 ‘기상 현상별 사진 및 동영상 DB 구축’과 ‘기상정보DB 통합정보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기상정보DB 통합정보시스템의 구성도 <자료제공=케이웨더>



이와 관련 지난 11월25일 전문기관인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사업 주관 기관인 (사)개방형융합미디어사업진흥협회, 수행 기관인 케이웨더, 대기과학 교수, 현직 기자 등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착수보고회가 진행됐다.

기후변화에 따른 특이기상 및 악기상에 대한 피해 횟수와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국민의 관심 및 정보 요구가 증대되는 가운데 방송에서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특이기상 및 악기상에 대한 자료를 신속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체계화된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아직 국내에는 기상 관련 사진 및 동영상에 대한 체계화된 DB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케이웨더는 이번 국가 DB 사업을 통해 국민 누구나 손쉽게 접근해 사용할 수 있는 기상현상 사진 및 동영상 DB를 구축하고 주관기관에서는 대국민 참여가 가능한 내셔널 위키(National Wiki) 형식의 미래융합형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DB인 만큼 영세 기업 및 민간에서 사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고 활용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정부 3.0 정책인 공공데이터 개방과 1인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회 제공의 장을 마련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케이웨더 김동식 대표는 “지금까지 없었던 기후 및 기상 콘텐츠 DB구축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 및 활용도 제고는 물론, 기상 콘텐츠의 효율적 관리체계를 조성해 기상현상별 콘텐츠의 국가지식정보화를 통한 산업적 활용 및 미래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indaddy@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