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해줌 프로젝트 개요 <자료제공=해줌>


[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태양광 온라인 서비스 해줌(대표 권오현)은 한국 해비타트(이사장 정근모)와 함께 소외된 이웃의 집을 수리하고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모금 운동인 ‘희망해줌 프로젝트’를 12월17일부터 전개했다.

 

해줌은 한국 해비타트를 통해 태양광 발전설비가 절실히 필요한 배영옥(가명)씨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집 안의 실질적인 가장인 60대의 배 씨는 겨울에도 제대로 된 난방이나 온수시설 없이 4살 지능의 45세 딸과 알코올 중독자인 46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폐지를 주워 하루 3000원을 벌어 살아가고 있는 배 씨는 한 달 수입의 3분의 1을 전기료에 사용하고 있다.

 

해줌은 배 씨의 집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20년 이상 전기료 걱정을 덜어줄 예정이다. 또한, 전기를 이용한 난방기와 온수기를 설치해 배 씨가 가장 필요로 하는 난방과 온수 사용에도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모금의 목표금액은 850만원이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모금액의 절반은 감사 선물 제공에 쓰이며, 나머지 부족한 금액은 해줌의 추가 후원을 통해 진행된다. 모금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희망해줌 현판에 이름이 게재되며, 참여 금액에 따라 보온텀블러 등의 감사선물을 받게 된다. 참여 금액이 5만원 이상이면, 해줌에서 추가로 참여금액의 50%를 후원하고 있다.

 

해줌 권오현 대표는 “해줌은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돕고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대 보급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배영옥 씨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모금 기간은 2015년 1월17일까지이며, 목표 금액을 100% 채우면 1월 중 한국 해비타트에서 주택 구조물 보강공사 후 태양광 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모금 참여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와디즈 또는 해줌 홈페이지( www.haezoom.com/hope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glm26@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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