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생산분야 정책고객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과 함께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분야별 논의를 나눴다.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지난 3월24일, 산림과학관 국제회의실에서 임업과 임산업 현장 고객들의 어려움과 현안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연구과제 발굴을 위해 ‘산림생산기술분야 정책·기술고객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고부가가치 산림자원 조성 및 육성’을 위해 새로운 개념의 조림기술 도입과 생육권역별 조림수종 체계화 연구, 활엽수 우량 형질의 나무 육성기술 연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다.

 

지난해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는 산림청(지방청 포함)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150건 가량의 고객지원을 실시했으며, 이 중 80% 이상이 정책자료 발굴·검토, 토론회(설명회)를 통한 현장 기술지원으로 산림과학기술의 정책화와 현장보급에 앞장 서 왔다.

 

이번 간담회는 산림청과, 산림조합, 관련 단체 대표 및 관계관 등 50여명이 참석해, 산림자원의 조성 및 육성 기술 고도화와 효율적인 수확기술 연구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특히 ‘효율적인 임목 수확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장적용이 가능한 통합 작업시스템 개발 연구와 기능인의 기술력에 맞는 차등적인 공정기술(표준화된 품셈 지표)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또 선도산림경영단지의 대경재(지름이 큰 원목) 수확을 위한 숲 가꾸기 기술 개발 및 임지 조건에 맞는 적정 장비 투입 등 임목 수확시스템 적용 기술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마상규 한국임업기계화협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산림이 본격적으로 주벌수확시대에 들어선 만큼 양묘-조림-육림-수확-갱신이 선순환 되도록 요소 임업기술의 고도화와 선진화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 박정환 소장은 “고품질 산림자원 육성과 효율적 생산을 위한 현장 임업기술 개발이 우리의 고유한 미션이다”며,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연구 과제 발굴과 성과 도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청 차원에서 추진하는 창조임업 선도를 위한 자원가치 증진기술과 목재자원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기반구축 기술의 확대 보급 및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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