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이달부터 수도권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대기이동측정차를 활용한 ‘찾아가는 체험환경교육’을 실시한다.

체험환경교육은 대기이동측정차를 활용한 대기질 측정과 환경교육을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1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2014년 체험환경교육<사진제공=수도권대기환경청>

교육대상 학교는 매년 초, 수도권 내 각 교육청을 통해 수요조사를 진행해 선정하는데, 올해는 4월16일 서울 선덕중학교를 시작으로 총 30개교 대상으로 실시한다. 방학기간을 제외한 4~6월, 9~11월 기간 중에 학교를 직접 찾아가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 교육은 최근 관심이 높아진 미세먼지에 대한 내용(측정방법 등)을 교육 프로그램에 포함해, 학생들의 미세먼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계획이다.

이론교육에 미세먼지(PM2.5) 측정·분석방법을 추가해 국가에서 운영하는 미세먼지(PM2.5) 측정망의 측정 단계부터 분석까지 현장 견학 없이도 동영상과 자세한 해설을 통해 알기쉽게 설명해주고, 미세먼지(황사)가 포집된 필터(여과지)를 교구로 제공해, 미세먼지와 황사 농도 수준별로 포집된 결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실습활동도 추가됐다.

또한, 고농도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대응요령을 안내(동영상과 함께 제공)하고, 대기이동측정차를 통해 학교 주변 대기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오존 등)이 측정되는 현장체험 활동도 제공한다. 교육이 끝난 후에는 학생들에게 실생활에 필요한 황사마스크도 지급한다.

한편, 수도권청에서는 대기이동측정차를 활용해 교육활동과 함께 대기질 측정·공개 서비스도 제공 중에 있다.

올해, 5~6월 중에 캠핑장, 고속도로 휴게소, 놀이공원 등의 주변 오염도를 측정·공개함으로써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의 대기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계획이며, 상시로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주민이 동네 공기질 측정을 원할 경우 오염도를 측정해주는‘우리동네 공기질 측정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관계자는 “체험환경교육을 통해 미래의 주인인 학생들이 대기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고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앞장서주기를 기대하며, 대기이동측정차를 활용한 교육 및 홍보 활동 등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