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13일 대구 엑스코 주제별 과정에서 ‘물과 녹색성장 최종보고서 발간’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미경 기자>



 

[대구엑스코=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2010년부터 세계물위원회(WWC, world water council)와 함께 추진해온 공동연구 성과 ‘물과 녹색성장(WGG, Water and Green Growth)’ 최종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번 2015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선보였다.

 

▲ 세계물위원회 베네디토 브라가

위원장 <사진=박미경 기자>

이 연구는 지속 가능 발전에 있어 물의 중요성과 역할을 정립하고 정책 결정자들에게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물 관리 정책 도구들을 제안해, 새로운 물 관리 패러다임을 제시할 목적으로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됐다.

 

한국의 시화호 수질개선 사례, 호주 머레이-달링 물 거래 시스템, 중국 상하이-푸동 민관 협력 사례 등 모두 11개의 물 분야 글로벌 녹색성장 사례에 대한 심층연구를 통해 각국의 정치·사회·경제 환경에 맞는 정책조합과 정책실행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정책 추진에 있어 물의 역할과 물 관리 정책 결정방향을 제시한다.

 

‘물과 녹색성장’은 이번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주제별 과정의 16개 대 주제 중 하나로 선정돼 국제 아젠다로 제시됐다.

 

주제별 과정의 특별 세션으로 지난 4월13일 대구 EXCO에서 진행된 ‘최종 보고서 론칭 행사’에는 세계물포럼 이정무 조직위원장, 세계물위원회(WWC) 베네디토 브라가(Benedito Braga) 위원장, 도간 알틴빌렉(Dogan Altinbilek) 부위원장, 아시아 개발은행(ADB) 빈두 로하니 (Bindu Lohani) 부총재, 세계자연 보호기금 카린 크르츠낙(Karin Krchnak) 국장, 세계자연보전연맹 마크 스미스(Mark Smith) 국장 등 다양한 국제기구와 국제 NGO의 물 전문가가 참여했다.

 

K-water 최계운 사장은 “물과 녹색성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핵심적 요소가 될 것”이라며 “최종보고서에는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적용 가능한 정책 지침과 로드맵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사장은 “제시된 정책 가이드라인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세계물위원회(WWC) 베네디토 브라가 위원장은 “재활용을 통한 새로운 물 접근법, 인프라 개발로 물 저장을 늘리는 개혁이 필요하다”며 “세계물위원회와 한국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 프로젝트가 포스트 2015 어젠더에고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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