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LG디스플레이(주) 파주사업장이 5월6일 서울 서초구 더팔레스호텔에서 ‘자원순환성과관리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원순환성과관리 시범사업’은 환경부 국정과제인 ‘자원순환사회 전환 촉진을 위한 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됐다.

현재 국회에서 심사 중인 ‘자원순환사회전환촉진법’이 제정될 경우 2017년부터 시행 예정인 ‘자원순환성과관리제도’의 도입에 대비해 사전 운영하는 것으로 2014년부터 추진 중이다.

 

자원순환 성과관리제도는 사업장의 업종별 특성 등을 고려한 성과지표(자원순환율, 최종처분율)별 이행목표를 설정·관리함으로써 폐기물이 실제 제품생산의 원재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이날 협약식에는 환경부 정연만 차관을 비롯해 한국환경공단 이시진 이사장, LG디스플레이(주) 정철동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LG디스플레이(주) 파주사업장은 2020년까지 최종처분율 3%, 2024년까지 순환이용률 96% 달성을 위한 연도별 목표와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수립·추진하고 매년 실적검증을 통해 목표달성 여부를 평가하는 한편, 개선이 필요사항은 현장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시범사업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해 행정적·기술적인 지원을 하고 성과 사례를 타 사업장에 전파할 계획이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김동구 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 시행 상 문제점 분석해 자원순환 성과관리제도의 합리적 운영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제도의 수용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IP
순환이용률 : 발생된 폐기물 중 원료나 재료로 직접 이용되는 비율을 말하며, 폐기물 발생 후 생산과정에 사용되는 폐기물량을 중심으로 관리함으로써 실질적인 이용에 초점을 맞춘 지표.

 

최종처분율 : 발생된 폐기물 중 폐기물 매립시설에 매립되는 비율을 말하며, 폐기물 발생 전·후의 감량관리에 초점을 맞춘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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