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KEI(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는 11월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서울 엘타워에서 PAGE(Partnership for Action on Green Economy)와 공동 주관으로 ‘Green Korea 2015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발전목표와 녹색경제(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and the Green Economy)’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지난 9월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밀레니엄개발목표(MDGs)의 후속으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가 내년 1월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됨에 따라 지속가능발전목표와 녹색경제의 연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KEI 박광국 원장, 주대영 환경부 주대영 국제협력관, Sheng Fulai 유엔환경계획 Head of Economic Research Unit on behalf of PAGE, 양수길 한국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대표(전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Sarwat Chowdhury 유엔개발계획 Policy Specialist, Villacorta Lurraine 국제노동기구 Specialist and Coordinator, Dong Zhanfeng 중국환경계획원 부주임, Mark Elder 일본 글로벌환경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특히 ‘녹색경제와 2030 개발의제’에 초점을 맞춰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기구의 전략 방안과 한국, 중국, 일본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및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동아시아 지역협력, 한국의 녹색경제를 위한 에너지 중심 정책 및 기술 관련 사례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KEI 박광국 원장은 개회사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의 핵심영역이자 이행전략인 녹색경제를 어떻게 심화하고 확산시킬 것인가를 논의하는 Green Korea 컨퍼런스를, Rio+20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뜻을 같이하는 기관들이 함께 개도국의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해온 UNEP PAGE와 공동으로 개최해 의미가 크다”며 “Green Korea 2015 컨퍼런스를 통해 사회발전-경제성장-환경보존이라는 3대 축이 조화된 지속가능발전사회에 국제사회가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주대영 국제협력관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논의되는 몽골, 페루, 모리셔스의 녹색경제 추진경험이 다른 개도국에도 응용되고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한·중·일 3국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동아시아 지역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양수길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녹색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국가적, 지역적, 세계적 차원의 세부 목표를 설명하고 한국이 앞으로 국제 협력을 통해 녹색성장의 리더 국가로서 기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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