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과 함께 11월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세계 토양의 해’ 기념을 위한 국제컨퍼런스와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엔이 올해를 ‘세계 토양의 해’로 정한 것을 기념해 토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생태 서비스, 지속성장 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토양을 자원으로 보호하기 위한 최적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행사에는 환경부 오종극 상하수도정책관,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이시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등 공공기관 관계자, 시민,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토양과 지하수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관련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첫째 날인 26일 오전에는 ‘미래를 위한 토양이야기- 건강한 토양, 건강한 삶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기념행사가 열리며 전(前)세계토양학회장인 양재의 강원대 교수, 임형준 유엔세계식량계획 소장 등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후에는 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근 표토(表土)보전의 연구동향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표토보전 국제콘퍼런스’와 토양·지하수 산업분야 정책개선안 마련을 위한 ‘토양·지하수 산업발전포럼’이 열린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토양의 중요성과 위해성관리 현황을 소개하는 ‘토양보전 및 위해성관리 세미나’와 지하수 오염에 따른 현안 대처와 수질관리를 위한 ‘지하수 수질관리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환경부 박용규 토양지하수과장은 “이번 행사가 인류 생명의 시작과 삶의 터전인 토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지속가능한 자원으로서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토양에 관한 다양한 정보수집과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미래발전에 기여하는 관련 정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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