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이웃과 함께 텃밭을 가꾸는 ‘마을공동체 정원사업’을 국민과 공무원이 함께 사업을 설계하는 ‘정부3.0 국민디자인단’ 을 구성해 추진한다.

‘정부3.0 국민디자인단’은 ‘국민중심의 서비스 정부’ 구현을 위해 국민과 공무원이 함께 공공정책을 디자인하는 활동그룹을 말한다.

마을공동체 정원사업은 행정자치부와 8개 지자체(부산광역시 등)가 협업해 추진하며 텃밭이나 정원 가꾸기, 공동활용시설, 지원시설 등을 조성한 후 마을공동체가 직접 운영한다.

8개 지자체는 지역주민의 직접 참여를 요청하고 지난 1월말 국민디자인단 구성을 완료했으며 고객인터뷰, 현장조사 등 주민 참여 서비스디자인 활동을 통해 지역 특성과 주민선호를 반영한 맞춤형 정원을 조성하고 이를 운영해 나간다.

행정자치부는 마을공동체 정원사업의 정책 효과성을 높이고 국민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을공동체 정원사업의 브랜드화를 추진하여 정부 3.0의 성공사례로 확산할 방침이다.

먼저 이미지브랜드(CI)를 제작하여 마을공동체 정원사업을 하는 지자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자체 국민디자인단의 특색있는 명칭, 명찰, 문패 등의 사용으로 우리 동네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게 지원한다.

또한 마을정원 사업이 지역 자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마을정원 지도를 만들고, 마을정원 투어코스를 개발하는 등 관광 벨트화로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새로운 국민참여 정책모델인 정부3.0 국민디자인단 활동이 정책의 결정·집행ㆍ환류 등 전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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