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다음주 월·화요일인 5월2~3일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국 중부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일(월) 낮에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고 3일(화) 밤에 전국 대부분에서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형효과에 의해서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저기압 중심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2일(월) 낮부터 3일(화)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특히 해안과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이 필요하다.

한랭전선이 통과하는 3일(화)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월3일 오전 예상 기압계 모식도 <자료제공=기상청>



예상 강수량은 ▷전라·경상남도, 제주도 30~80㎜(지리산 부근·남해안 100㎜ 이상, 제주도 산간 200㎜ 이상) ▷그 밖의 전국(강원도영동 제외) 20~60㎜으로 전망된다.

해상에서는 2일(월) 새벽부터 서해상과 남해상을 시작으로, 4일(수)까지 모든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어 항구에 정박해 있는 선박과 시설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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