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튀니지의 공직‧굿거버넌스‧반부패부 장관과 전자정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튀니지 정부가 한-튀니지의 전자정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적극 요청해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온 결과이며, 카멜 아야디 반부패부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성사됐다.

튀니지는 우리나라가 1987년부터 2015년까지 총 6500만불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지속적으로 지원한 국가로, 삼성SDS가 진출해 ’13년 종료된 ‘튀니지 전자조달시스템(Tunisia On-line E-Procurement System, TUNEPS)’은 ’15년 10월 ‘열린정부 파트너쉽(Open Government Partnership, OGP)’에서 공공서비스 개선 지역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프로젝트 사업으로 국민참여 및 부패방지를 위한 시스템(국민신문고) 구축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튀니지는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아프리카 지역 1위를 달성(’10년, ’14년)한 바 있고, 아프리카에서는 드물게 사이버 대학이 있을 정도로 정보화에 관심이 많은 나라이며, ‘스마트 정부 2020 계획’을 통해 행정현대화와 정보시스템 현대화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튀니지 국영TV에서도 관심을 갖고 양해각서 행사를 촬영했으며,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아프리카에서 전자정부로 제일 앞선 튀니지와 양해각서를 계기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전자정부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이번 전자정부 협력 양해각서 체결로 튀니지에 한국의 전자정부 모델과 보다 많은 전자정부 시스템이 전파돼 우리 기업 진출이 확대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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