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기상예보관 과정 입교식 <사진제공=기상청>




[환경일보] 정흥준 기자 =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개발도상국 기상청 직원을 대상으로 국제 기상교육훈련을 운영해 국제사회의 기상전문 역량 개발을 돕고 있다.

7월10일부터 30일까지 개발도상국 기상청 직원 11명을 초청해 ‘외국인 기상예보관 과정’을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4개의 과정을 개설해 약 50명의 연수생에게 교육훈련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1998년부터 2015년까지 아시아지역 중심의 세계기상기구(WMO) 회원국, 특히 저개발국가와 개발도상국 등 69개국 736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연평균 3~4개의 과정에 50~60명의 연수생을 교육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몽골기상청 수치예보시스템 운영 및 슈퍼컴퓨터 도입, 기상정보시스템(COMIS)을 활용한 필리핀 세부지역 재해복구센터 건립 등 다양한 기상기후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기상청은 최근 세계기상기구로부터 이러한 국제교육훈련 활동을 높게 평가받아 제17차 세계기상기구 총회에서 지역훈련센터로 지정됐으며, 2016년 6월 세계기상기구와 기상교육훈련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기상청은 개도국 훈련과정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며, 세계기상기구의 차세대 교육훈련정책인 미래 기상교육훈련 시스템인 글로벌 캠퍼스 계획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기상청이 국제사회의 기상전문 역량 개발에 보다 효과적으로 이바지하기 위해 개도국 지원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캠퍼스를 위한 차별화된 교육훈련 전략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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