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Hustai 국립공원에서 현장토론회 등 워크숍이 열렸다. <사진제공=산림청 국립수목원>



[환경일보] 정흥준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협업 연구의 일환으로 몽골국립대학교와 함께 2016년부터 5년간 한반도 기원식물의 한 축인 몽골의 자생식물 보전을 위해 국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에는 국립수목원과 몽골국립대 생물학 및 생명공학대학 연구진이 참여한다. 몽골 관속식물 분포조사, 식물표본, 화상자료 및 종자수집, 도감발간 등 몽골의 식물다양성 보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될 계획이다.

몽골은 전체 관속식물 3127분류군(특산식물 153분류군)에 대한 식물목록이 작성돼 있지만, 대상 식물에 대한 분포현황 조사 및 분류학적 기재, 화상자료 등 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기반 구축이 미흡한 실정이다.

몽골 식물에 대한 분포정보 및 현지외 보전을 위한 종자수집 등의 활동을 통해 몽골의 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기반 구축은 물론 한반도 식물 기원연구를 위한 분류군 정보 및 시료 확보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국제 공동연구는 한국과 몽골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수목원은 프로젝트의 원활한 수행 및 연구협력 강화를 위해 몽골국립대학교와 공동으로 ‘2016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 워크숍’을 개최하고, 몽골의 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연구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몽골 관속 식물 목록 정비, 분포도 작성, 표본 및 종자정보 구축, 증식기술 개발 및 복원 등 일련의 식물다양성 보전 관련 사업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EABCN)를 기반으로 한 국제 협업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j@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