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내일의 한 장면 <사진제공=유투브 캡쳐>



[환경일보] 정흥준 기자 = 에너지시민연대는 파리협정 발효를 기념해 오는 12월6일 아트나인에서 프랑스 다큐멘터리 ‘내일’의 특별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상영회는 지속가능한 사회와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기후변화 때문에 2100년 이전 인류 일부가 멸망할 수 있다는 ‘네이처’지 논문에 충격을 받은 두 감독(멜라니 로랑, 시릴 디옹)은 해결책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찾아 세계 10개국을 다닌다.

기후변화에 대한 불안에서 시작된 이 작품은 기후변화가 에너지·환경 문제만이 아니라, 경제·민주주의·교육과 직결돼 있음을 알게 되고, 각자 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해법들을 보여준다.

또한 다큐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현상에 대한 냉철한 분석으로 문제와 해법을 제시한다. 도시농업, 재생에너지, 전환 경제, 평등주의 교육 등 세계의 수많은 시민들을 보여주며 새로운 희망을 담아냈다.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고, 환경다큐가 낯선 사람마저 몰입하게 하는 역동적인 연출로 다큐 ‘내일’은 2016 세자르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해외에서는 ‘<내일> 이후’ 신드롬도 일어나고 있다. 다큐 ‘내일’로 인해 그간 침체됐던 유럽 시민사회단체들에 관심과 가입이 급증하고, 직접 단체나 동아리를 만드는 등 사회적 현상을 불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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