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정흥준 기자 =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김균)은 극미량의 화학물질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고성능 정밀분석 장비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성능 정밀분석 장비 운영은 국정과제인 ‘화학사고 예방‧대응‧사후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오염도를 정밀하게 측정해 정확한 피해 범위 산정과 복구 등을 위한 것이다.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수습지원본부 역할을 맡으며, 정밀분석 장비를 사고현장의 시료채취와 정밀측정, 잔류오염도 측정범위 및 분석, 기술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영향조사와 관련한 대기, 수질, 토양 등 생태자원별 오염도 조사 및 분석도 가능해 주민안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최근까지 유도결합플라즈마 질량분석기, 원자발광분광기, 양자전이질량분석기, 전자현미경 분산형 분광분석기 등 다수의 화학물질 정밀분석 장비를 도입했다.

아울러 복합 화학물질 분석이 가능한 정밀장비를 연차별로 계속 도입해 화학사고 대응과 수습 및 영향조사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화학물질안전원 황승율 연구개발교육과장은 “정밀분석 장비 운영으로 과학기반의 환경영향조사 체계가 확립돼 주민안전을 위한 화학사고 수습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들 장비가 ‘사후관리 시스템 구축과 화학테러물질 분석’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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