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간된 '한국을 평가한다: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영향평가’의 표지.

<자료제공=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



[환경일보] 김원 기자 = 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회장 홍상표, 청주대학교)는 2017년 3월10일 찰리 울프 전 국제영향평가학회장(1933~2015) 서거 2주기를 추모하며 영문판 ‘한국을 평가한다: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영향평가’를 발간했다.

이 책은 찰리 울프가 생전에 한국에 대한 애정을 담아 정책제안한 내용이 담겨 있다. 1970년대 고도성장기를 넘어 21세기에 한국이 지속가능한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는지를 진단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한국과의 인연, 한반도 대운하 및 4대강 사업에 대한 평가, 전 지구적 변화에 대한 한국의 대응, 지역개발과 영향평가,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등의 내용 외에 한국저자 김명진(국립환경과학원), 이종호(청주대학교), 정종관(충남연구원) 박사가 발표한 영향평가의 방향, 대규모 국책사업 개발과 환경 간의 갈등문제 해결책, 광역도시계획의 전략환경평가 등을 담고 있다.

찰리 울프는 생전에 1951년 미군 육군공병단 장교 및 군무원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이래‘빈곤타파:한국의 경험’을 집필했고, 사회영향평가연구소(SIA)장으로 우리나라의 주요 연구관심 대상지역인 4대강, 새만금, 가로림만, 하굿둑, 우포늪, 유류유출 현장 등을 방문해 갈등해결책을 찾는 열정을 보여줬다.

한편 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KSEIA)는 2017년 4월4~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제37차 국제영향평가학회(IAIA) 총회의 찰리 울프 추모 특강에서 이 책을 소개해 한국 학술 활동의 세계화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의 환경영향평가 관련 15편의 주제 발표와 토론과정을 통해 한국의 환경영향평가 경험을 전파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기후변화 대응 전 지구적 노력에 기여하는 영향평가’로 15개 분과에서 600편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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