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찬희 기자 = 산업안전보건연구원(원장 김장호, 이하 연구원)은 산업현장의 안전보건 환경변화에 따른 새로운 유해위험요인에 대응하고 중장기적인 해결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과제를 수행한다고 7일 알렸다.

 

올 6월 기준 연구원은 자체 및 위탁용역을 통해 △정책제도분야 16건 △산업안전연구 9건 △직업건강연구 14건 △직업환경연구 13건 △화학물질연구 21건 등 총 73건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정책제도연구 분야의 원·하청 통합 통계 산출 실태조사(Ⅱ)는 전년도에 수행한 원·하청 통합 통계 산출 연구의 후속연구다.

 

올해에는 1000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 전체를 대상으로 원·하청 통합 산업재해 통계 산출을 위한 현장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도출된 통계를 활용한 산재예방 정책수립 지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안전연구 분야의 ‘미래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대응을 위한 산업재해예방 연구 로드맵 개발’ 연구는 제4차 산업혁명 등 산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재해유형 등을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동‧산업안전보건‧정보통신 등 분야별 융합 전문가 그룹에 대한 표적집단 조사 및 설문, 델파이 기법 등을 활용해 산업안전보건 분야의 중단기 연구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직업환경연구 분야의 ‘작업환경측정대상 정보에 대한 표준화 연구’는 선진국의 유해인자 노출감시정보시스템을 분석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적용하기 위한 취지다.

 

핀란드와 캐나다의 시스템을 분석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표준산업과 공정, 직무 관련 표준을 개발해 유해인자 노출 메트릭스(JEM) 구축 시 기초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직업건강연구 분야의 ‘야간작업 특수건강진단 관련 실시 현황 분석과 운영 실태조사’, 화학물질 연구 분야의 ‘허용기준 설정대상 유해인자 선정을 위한 유해성, 위험성평가 및 산업체 노출실태 평가 연구’ 등 분야별 산업안전보건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김장호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연구원은 산업안전보건 이슈에 대응하고 정책수립 지원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실제 산업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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