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서울시가 9월1일부터 다음달 10월2일까지 ‘서울 희망 ‘앱’ 아카데미 8기’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희망 ‘앱’ 아카데미는 앱 전문가를 희망하는 청년을 위해 서울시와 SK플래닛에서 마련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문가 양성 과정이며, 교육수료와 동시에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대상은 서울시 거주의 만 18세 이상의 고등학교 졸업 혹은 동등학력 인정자로 IT 분야에 창업 또는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서울시 시민 중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전문 교육을 받지 못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총 24명을 선발한다. 단 소득기준이 최저생계비의 170% 이하인 저소득 가구원(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포함)에 속해야 한다.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교육비와 교재가 모두 무상으로 지원되며 2014년 10월27일부터 2015년 4월21일까지 6개월간 비전공자를 위한 입문과정에서부터 상용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전문 과정까지 주 5일, 하루 8시간씩 집중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진행된다.

특히 6개월 장기교육 동안인 만큼 교육기간 동안 기본생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비(월20만원)와 식비·교통비(월20만원) 총 40만원을 지원해 교육에 집중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 교육훈련비는 교육이 수료 되는 시점에 일괄 지급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 상반기부터 IT업계에서 요구하는 앱 상용화 프로젝트 기간을 늘려 취업·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1:1 멘토·멘티 지정운영, 워크숍 등 기 수료생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육생들의 취업의지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희망 앱 아카데미’ 는 2011년 1월 1기를 모집한 후 현재 51명이 수료했고, 31명이 IT전문기업에 성공적으로 취업해 앱 개발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수료자 51명중 IT 전문회사인 SK행복ICT, 셔틀뱅크, 차케어스, 이카운트 등에 31명이 취업했으며, 1명은 대학에 진학했다.

지난 3월 희망앱 아카데미 6기를 수료한 최00씨(27세)는 군제대 이후 취업도 하지 못하고 어려운 가정형편에 아르바이트를 2~3개씩 하며 지냈으나 동 주민센터의 희망 ‘앱’ 아카데미 모집문자를 계기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고, 그 결과 개발자라는 이름으로 IT회사에 취업을 하게 됐다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서울시와 SK플래닛에 고마움을 전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서울시·서울시복지재단·자치구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필요 서류를 구비해 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최홍연 서울시 복지정책관은 “최고의 복지는 젊은이들의 꿈을 실현시켜줄 일자리” 라며 “청년의 미래를 위해 교육과 취업이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