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초동소방대원과 화재방호담당자들이 실물화재 진압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훈련은 13일부터 닷새동안 강원도소방학교에서 실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연출해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이 원자력발전소 화재진압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원전 초동소방대원과 화재방호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물화재 진압훈련을 시행했다.

 

강원도소방학교(학교장 정병도)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17일까지 닷새동안 실시됐으며, 실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연출해 실전 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초동소방대와 화재방호담당자는 원전 화재시 가장 먼저 출동해 초기진압에 나서고, 평소에도 발전소 화재 예방활동을 진행하며 화재로부터 원전을 보호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는 ‘화재방호설계 개념’이 적용되어 1차적으로 화재를 예방하고 있지만, 만에 하나 발생할지 모를 화재에 대비해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으로 원전본부별 전문소방대원들로 구성된 ‘자체소방대’와 각 발전소별로 훈련된 ‘초동소방대’가 24시간 비상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한 119 소방대와 응원협정을 맺는 등 화재방호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수원 조병옥 품질안전본부장은 “발전소 최일선 화재담당 조직의 훈련강화를 통해 원자력발전소의 화재 안전성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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