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김진석)은 최근 롯데칠성음료㈜에서 출시하는 먹는샘물 7개 제품을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제도의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1등급)’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활용이 용이한 1등급으로 선정된 제품은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 평화공원 산림수 500㎖, 2ℓ, 아이시스 8.0 300㎖·500㎖’, 아이시스 지리산 산청수 500㎖, 1ℓ·2ℓ이다.

공제조합은 정부로부터 운영기관으로 지정 받아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제품의 재활용이 얼마나 편리한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제품의 재질이나 구조개선을 통해 재활용이 쉽도록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다.

이번에 선정된 7개 제품은 몸체와 라벨, 마개 모두가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제도에서 제시하는 재활용 용이(1등급) 기준에 적합하다.

페트병의 경우 몸체가 무색의 단일 재질로 돼 있고 재활용 시 분리하기 쉬운 플라스틱 라벨과 마개를 사용하면 재활용 용이(1등급)에 해당된다.

이들 제품은 재활용 현장에서 비중분리가 쉬워 재활용하기 용이하며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롯데칠성의 아이시스 등 7개 제품이 재활용 용이 포장재로 선정됐다. <자료제공=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공제조합은 지난해에도 유리병 제품인 동아오츠카 오로나민C, 페트병 제품인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 8.0 2ℓ, 서울우유협동조합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유 1ℓ와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 500㎖’를 재활용 용이제품(1등급)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페트병 7개 제품을 추가로 선정함으로써 재활용 용이한 포장재(1등급)는 모두 11개로 늘었다.

이번에 재활용 용이(1등급)제품으로 평가받은 7개 제품에 대해서는 ‘포장재 재질・구조개선에 따른 2016년도 인센티브 지급 계획 공고’에 따른 인센티브도 지급된다.

또한 해당 기업은 제품이나 회사 광고에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1등급)’이라는 문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친환경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

공제조합 김진석 이사장은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제도는 제품의 설계・생산 단계에서부터 사용 후 버려지는 포장재의 재활용이 쉽도록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정책”이라면서 “조합은 앞으로 재질·구조개선을 통해 재활용이 용이한 1등급 제품들이 많이 나오도록 유도하여 자원순환사회 촉진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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