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2014 올해의 우수 외식업지구’를 선정해 11월20일(목), 제주 금호리조트에서 개최하는 ‘우수 외식업지구 관계자 워크샵’을 통해 시상한다.

우수 외식업지구는 지역별로 특색있고 수준 높은 외식문화 조성을 위해 외식산업진흥법 제14조에 근거해 일정 요건을 갖춘 지역을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것이다. 2012년도부터 총 13개의 우수 외식업지구가 지정됐으며, 농식품부는 국산 식재료 소비 촉진, 서비스 개선, 지역특색을 살린 메뉴개발 등 교육·컨설팅·홍보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처음 선정하는 ‘2014 올해의 우수 외식업지구’는 2012~2013년도 사업지구(9개)를 대상으로 매출 증가·자격증보유·식재료 사용실적 등 운영상황을 전문가 서면·현장평가를 거쳐 선정했으며, 특히 국산 식재료 활용에 기여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첫 영예의 시상지구는 경상남도 함양군 ‘건강 100세 음식지구’가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강원도 평창군 ‘효석메밀문화마을’과 제주도 서귀포시 ‘아랑조을거리’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농식품부장관상과 상금(대상 1천만 원, 최우수상 5백만 원)을 받는다.


경남 함양 ‘건강 100세 음식지구’는 상림공원(연꽃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 유입효과가 크며, 지역에서 재배하는 산양삼을 이용한 메뉴개발 및 산양삼 구매지원을 통해서 지역 특산물의 소비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강원 평창 ‘효석문화메밀마을’은 지역 메밀 생산자와 연계해 국산 메밀의 사용확대에 기여하고, 자체 개발 메뉴를 바탕으로 전국단위 요리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지역 특산물 소비·홍보에 적극적이다. 그 외 메밀을 주제로 해 자체적으로 음식해설사를 양성해 소비자에게 음식을 설명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했다.

 
제주 서귀포시 ‘아랑조을거리’는 제주 친환경 식재료 사용을 확대하고, 외부 간판과 업소내 전광판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등 국내산 식재료 소비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깨끗하고 통일감 있는 거리·환경정비 등 사업성공 의지가 높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우수 외식업지구 내 외식업체와 농업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2014년부터 지정요건 중 우수 식재료 사용비율을 상향(2013년 30%→2014년 40%)했으나 본 사업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우수 외식업지구 지정요건을 일부 완화하고자 외식산업진흥법 시행령을 개정 중(12월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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