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전국 540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폭염 시작과 함께 7월 하순 이후 온열질환자 발생이 급격히 증가됐다고 밝혔다.

 

감시체계를 통해 7월 4주차까지 총 345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 됐으며 (6.1~7.26) 특히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최근 1주 동안 119명이 신고 돼 폭염과 함께 환자 발생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그 중 발생한 사망자는 74세 여성으로 7월26일 12시경 밭 작업 중 쓰러진 채로 발견돼 119 구급차를 통해 병원에 이송했으나 열사병으로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8월 전반까지는 무더운 날이 많겠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및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는 집중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권고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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