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국내외 교통관련 통계를 분야별로 종합 정리한 ‘2014 국가교통통계’(2013년 말 기준)를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국가교통통계는 교통정책 및 계획수립 지원을 위해 매년 발간되고 있다. 교통시스템의 공급·수요·성능·안전·경제·환경 등을 분야별로 구분해 국내편 120종, 국제편 53종의 통계를 담았다.

이번 2014년 통계집에는 자가용 승용차를 포함한 대중교통 수단분담률, 자가용 승용차 주행거리 통계 등이 신규로 추가됐다. 특히 주요 통계를 정보 그림(인포그래픽)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교통현황 및 시계열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편 통계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활성화 정책 및 대중교통 관련 정부 지출 비중 증가에 따라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 수송실적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 철도 등의 대중교통망 확충에 따라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은 지속적인 증가추이를 나타내며 2013년 40%를 돌파하였으며, 2004년 대비 2013년 여객수단별 수송실적 증가율은 버스(25.8%), 철도(25.3%), 항공(18.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일반철도 중 KTX 분담률은 2005년 28.1%에서 2단계 개통 이후 2013년 41.3%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2004년 1,493만대에서 2013년 1,940만대로 30% 증가했으며, 이륜차는 2012년 200만대를 돌파하였다.

 

항공기 보유대수는 저가항공 시장 성장,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2013년 600기를 돌파하였으며, 2004년(293기) 대비 두 배 이상(105.1%p) 증가하였다.

교통부문 소비자 물가지수 조사결과 2004년 대비 2013년 37.7% 증가했으나 유일하게 택배이용료는 택배업 사업체 수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가격경쟁으로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편 통계에 따르면, 연간 여객수송실적은 인도가 70,720억인km, 화물수송실적은 중국이 55,738억톤km로 비교 국가 중 1순위를 차지, 아시아가 세계 교통의 중심으로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연간 여객수송실적은 3,615억인km로 비교 국가 14개국 중 10위를 차지했으며, 단위 구간당 이용률을 비교하는 도로연장 1km당 여객수송실적은 우리나라가 3.4백만인으로 1순위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연간 화물수송실적은 1,186억톤km로 비교 국가 18개국 중 14위를 차지하였으며, 도로연장 1km당 화물수송실적은 중국이 1.3백만톤으로 1위, 우리나라가 1.1백만톤으로 2위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민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혼잡지표, 접근지표 등 새로운 교통통계를 개발하고,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교통통계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 국가교통통계’의 자세한 내용은 국가교통DB센터 누리집 (www.ktdb.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 도서관, 대학교, 연구기관 등 300여 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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