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설연휴와 봄방학 기간 등으로 인한 여행수요 증가로 인해 2017년 1분기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6.5% 증가(17만6천여대→18만5천여대)했다고 밝혔다.

▲항공교통량 증감추이(일평균)

국제선 교통량은 내국인 해외여행수요 상승, 일본·동남아 관광객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7.9%(11만8천여대→12만6천여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항별 교통량을 살펴보면, 인천공항은 동계 성수기, 봄방학 시즌 및 원화강세로 인한 해외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약 7.3% 증가했으며, 김해공항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 휴양지인 괌 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의 운항증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반면 제주공항은 중국과의 외교적인 마찰로 제주-중국 노선이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대비 보합세(1.7%)에 머물렀고, 김포공항도 한·중 관계의 영향으로 항공여객이 감소하면서 교통량은 4.2%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중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Peak time)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4대가 운항했으며, 전체교통량(2,065대)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의 경우 항공기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후 7시로 평균 61대, 제주공항은 오후 3시로 평균 34대가 처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항공교통량은 범정부 차원의 여행주간(2016.4.29~5.14) 추진,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증가, 일본·대만·동남아 등 노선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는 등으로 인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미래 항공교통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항공교통통제센터(ATFM)를 운영, 교통량 밀집을 예측·조정해 지연을 최소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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