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정부의 일자리 정책 사업에 참여하거나 지원금 신청을 희망하는 국민과 기업이 기관 방문 없이 인터넷만으로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장관 김부겸)는 인터넷 공문제출 사이트인 ‘문서24’에 ‘일자리 사업’ 분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지난해 7월부터 서비스하고 있고, 주소는 https://open.gdoc.go.kr 이다.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창업지원, 경력단절여성고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와 같은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고용센터나 지자체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해야 했다. 또한 업무 담당자는 접수한 종이 문서를 스캔해서 전자문서 결재시스템에 등록하고, 원본은 따로 보관해야 하는 등 서비스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앞으로 국민이 ‘문서24’를 통해 인터넷으로 공문서를 제출할 경우 시간과 교통비 또는 우편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담당자는 서류를 스캔하고 원본을 따로 보관할 필요 없이 전자적으로 모두 관리할 수 있다. 행정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정확성과 책임성도 확보된다.

최근 한국행정학회가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의 많은 정책사례 중 여덟 건을 ‘2017년 전반기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로 선정했는데, ‘문서24’가 그 중에 포함됐다. 오는 22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리는 하계학술회의에서 행정자치부가 이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종인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문재인 정부 최우선 정책과제인 일자리 정책 관련 서비스를 국민과 기업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큰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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