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Poetry will be made by all!’ 전시 오프닝 무대


[환경일보] 이연주 기자 = 신진작가 이상우가 스위스 LUMA FOUNDATION과 89PLUS가 주최한 ‘Poetry will be made by all!’의 오프닝에 초대됐다.

1월3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Poetry will be made by all!’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미술 큐레이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Hans Ulrich Obrist), 시몬 케스테츠(Simon Castets)와 시인 케네스 골드스미스(Kenneth Goldsmith)에 의해 공동 기획 됐으며 펜실베니아대 교수 대니 스넬슨(Danny Snelson)이 전시 자문과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참가했다.

세계 최고의 아방가르드 온라인 매체인 ubuWeb (ubu.com)과 뉴욕에서 활동중인 미술 큐레이터 케빈 맥게리(Kevin McGarry)의 협업으로 필름상영회 역시 개최된다.

‘Poetry will be made by all!’은 온라인에서 시의 분배 시스템이 증가하고 89년생 이하 출생자를 의미하는 89PLUS 세대의 시 작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최근 추세에 발 맞춰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는 전 세계의 기성시인과 신인작가들이 참여해 그들의 디자인, 시각예술,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게릴라 시 전시, 권위에 대항하는 누드사진 등으로 주목받는 신진 아티스트 이상우는 ‘Poetry will be made by all!’의 오프닝에서 시를 낭송하며 거북이 박제를 부수는 퍼포먼스로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라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신진 한국 아티스트인 이상우를 취리히 쿤스트할레의 관장이자 2012년 영국미술잡지 아트 리뷰가 발표하는 ‘세계 미술계 파워인사 100’ 7위에 선정된 베아트릭스 루프(Beatrix Ruf)가 오프닝에서 직접 소개했다는 것이다.

게릴라 시 전시, 권위에 대항하는 누드사진 등으로 주목받는 신진 아티스트 이상우는 ‘Poetry will be made by all!’ 의 오프닝에서 시를 낭송하며 거북이 박제를 부수는 퍼포먼스로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라는 평을 받았다.

지난 1969년 스톡홀름에서 개최됐던 ‘Transform the world! Poetry must be made by all!’에 영감을 받아 디지털시대에 어떻게 활자가 주목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탐구하는 ‘Poetry will be made by all!’전은 5월30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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