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약초 전문 한의사가 쓴 약차 저서 ‘1日1茶’가 출간됐다. 1日1茶는 30여 년 간 임상 한의사로 지내면서 또 한약재 유통회사를 운영하며 직접 약초를 찾아다니고 맛보고 연구하며 약초 전문가가 된 저자가 펴낸 ‘진짜 약차’에 대한 레시피북이다.

지난해 구글의 건강 분야 검색어 1위는 바로 ‘우엉차’다. 우엉차를 검색한 사람들은 우엉차에 대해 얼마나 올바른 정보를 접하고 있을까. ‘다이어트에 좋더라’와 같은 단편적인 정보는 쉽게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우엉의 찬 성질 때문에 몸이 찬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하단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사실 우엉차 외에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차들은 무수히 많다. 그러나 잘 알려진 유행 약차만 고집한다거나, ‘향이 강해서’, 혹은 ‘꾸준히 마시기 번거로워서’와 같은 이유로 탁월한 효능에 비해 많은 차들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약차 레시피북 ‘1日1茶’는 약차 한 잔을 마시더라도 제대로 알고 마셔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가 아닌, 전문가의 레시피를 통해 내 몸에 약이 되는 진짜 약차를 알려주고, 좋은 약재를 고르는 법부터 제대로 끓이는 법까지 상세히 안내한다. 여기에 맛까지 신경 쓴 90여 가지의 약차 레시피를 소개해 레시피만 따라하면 누구든 쉽고 편하게 약차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약차 소개는 주요 효능에 따라 7가지 파트로 나뉜다. 항노화, 갱년기 여성 건강과 냉증, 생활습관병과 비만, 원기와 체력 보강, 소화기질환, 호흡기질환, 정신건강으로 구분해 증상별로 도움이 되는 각 차들을 소개했다. 또한 몸이 차거나 열이 많은 경우, 건조하거나 무겁고 잘 붓는 경우 등 ‘한열조습’ 4가지 체질에 맞는 차를 추천해준다.

약차를 다양하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도 소개한다. 하나의 차를 소개하더라도 끓이는 법, 침출하는 법, 청을 이용해 만드는 법 등 다양한 제조법을 소개하는 것 외에 쓴맛을 중화시켜 끓이는 법, 우유거품이나 탄산수를 추가하는 법 등 30여 가지 블렌딩 레시피도 들어있다.

지은이 허담은 한의사이자 한약재 유통사의 대표이다.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대구 한의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한방식품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태을양생한의원 원장과 함께 ‘옴니허브’의 대표를 겸하며 한약재 유통 및 친환경 한방차 개발에 힘쓰고 있다. 평소 약초를 생활 속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한방 약초차 만드는 법과 원리를 한의학전문지에 칼럼으로 연재하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명실공히 약차 전문가로 활동중이다. 임상에서의 경험과 약재 산지들을 직접 돌아다니며 습득한 지식들을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지은이: 허담
*출판사: 다온북스
*출처: 옴니허브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