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슌지의 대표작 ‘러브 레터’, ‘하나와 앨리스’, ‘4월 이야기’의 한 장면으로 만들어진 기획전 포스터<자료출처=엣나인필름>



[환경일보] 송진영 기자 = 첫사랑의 설렘을 스크린에 아름답게 담아내며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이와이 슌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기회가 온다. ‘이와이 슌지 기획전-당신이 기억하는 첫 설렘’을 통해서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러브 레터’, ‘4월 이야기’, ‘하나와 앨리스’, ‘릴리 슈슈의 모든 것’ 등으로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일본 감독 중 한 명이다. 그는 빛을 이용한 섬세한 영상미와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으로 ‘이와이 월드’로 불리는 자신만의 연출 세계를 구축해왔다. 영화 연출뿐만 아니라 제작, 각본, 음악에 이어 소설 집필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무궁무진한 매력을 펼치고 있다.

이와이 슌지 감독

이번 기획전에서는 ▷릴리슈슈의 모든 것 ▷불꽃놀이 아래서 볼까? 옆에서 볼까? ▷언두 ▷러브레터 ▷피크닉 ▷스왈로우 테일 버터플라이 ▷4월 이야기 ▷하나와 앨리스 등 이와이 슌지의 영화 역사를 정리하는 12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국내 관객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인 ‘4월 이야기’는 첫사랑을 따라 대학을 진학한 여자 주인공의 설렘을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며, ‘하나와 앨리스’는 두 여고생의 귀엽고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이와이 슌지 감독이 연출한 영화 전작에 이어 TV 시리즈까지 상영하는 기획전은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내한을 확정한 이와이 슌지 감독은 기획전 기간 중 ‘시네톡톡’과 ‘테라스톡톡’ 프로그램에서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시네톡톡은 12월11일 저녁 7시 30분 ‘뱀파이어’ 상영 후 이어지며 테라스톡톡은 12월12일 저녁 7시 30분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상영 후 진행된다.

‘이와이 슌지 기획전–당신이 기억하는 첫 설렘’은 12월10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songjy@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