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나영호 기자 = 서울시(시장 박원순) 시민청에서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토요일은 청이좋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8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풍성한 행사를 마련한다.

‘가족이 함께하는 시민청 나들이’를 주제로 해 ‘어린이합창제’, ‘국악한마당’ 공연이 활짝라운지에서 펼쳐지고, 키덜트 전시 ‘어른·아이·서울展’도 시민청갤러리에서 시작된다. 이 밖에도 ‘한마음살림장’, ‘캘리그라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청 곳곳에서 진행된다.

청소년단체(초·중·고교)와 대학생이 함께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지역사회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음악봉사를 하는 ‘메리오케스트라’는 이번 시민청 특별공연을 강서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여 풋풋한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부모가 저지를 수 있는 아동학대 또는 외부의 아동학대로부터 우리아이를 지키기 위해 ‘세계어린이크레용기금’의 백낙선 한국 대표가 1시간 동안 강연을 진행한다. 부모가 저지를 수 있는 잘못된 행동을 인지하고, 아이들이 보내는 외부의 학대 신호를 놓치지 않도록 마련한 이번 강연은 시민청을 찾은 부모들에게 뜻 깊은 배움의 시간이 될 것이다.

‘색동회’, ‘어린이합창연합회’에 소속 어린이합창단 5팀의 청량한 동요 합창대회가 열려, 시민청을 맑은 동심의 기운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국악오케스트라 ‘락음국악단’은 ‘쾌지나칭칭나네’, ‘옹헤야’ 같은 정통국악뿐만 아니라 가요, 영화음악 등을 국악기로 편곡한 다양한 국악 공연을 진행해, 시민청은 흥겨운 국악한마당이 될 것이다.

28일부터 6월12일까지 시민청갤러리에서는 옛날 딱지부터 현대의 페이퍼토이까지 다양한 장난감 전시와 게임·페이퍼토이 만들기 체험으로 꾸려진 키덜트 전시 ‘어른·아이·서울展’ 개최된다.

이 밖에도 시민플라자에서는 시민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시민참여장터 ‘한마음살림장’이 열리고, 정동 일대 근대문화유산 29곳을 야간 개방하는 ‘정동야행 축제’와 연계해 ‘한복 소품 만들기’, ‘캘리그라피’, ‘포토존’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된다.

시민청 공연과 전시는 시민청을 방문한 누구나 무료로 관람 및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시민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서울시 김영환 시민소통담당관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공연과 전시를 보며 온가족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즐거운 시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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