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동국대학교(총장 한태식)는 18일 오후, 중간고사와 과제 등으로 지친 학생들의 건강과 힐링을 위한 ‘숲해설가와 함께 하는 싱그런 여행-남산 100배 즐기기’ 힐링 숲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숲 체험은 지난 3일 중앙도서관(관장 임중연)과 (사)숲생태지도자협회(이사장 정연정)이 체결한 생태문화 확산을 통한 녹색복지와 융복합 생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양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산림청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사)숲생태지도자협회 숲해설가 선생님 20명과 함께 동국대 재학생 400여명이 참여했으며 참가 학생들은 직접 만든 은행 브로치를 가슴에 달고 남산 숲길을 걸으며 숲해설가 선생님으로부터 나무와 꽃에 대한 해설을 들었다. 참가학생은 “숲길을 걸으며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과 봄비에 떨어지는 꽃잎을 볼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숲 체험은 ▷나를 찾아 걷는 청춘 숲길 ▷봄바람 신바람 등 20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이를 통해 풍요로운 감성과 감각적인 상상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를 공동주최한 (사)숲생태지도자협회 정연정 이사장은 “오감 자극 생태놀이와 숲 체험 활동을 통해서 잠시나마 학생들이 ‘시험공부’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학우들과 함께 즐겁고 마음 편한 힐링타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동국대 중앙도서관 임중연 관장은 “중간고사를 치르는 학생들은 닫힌 공간인 도서관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고, 책에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져 자칫 예민해지고 신경질적이게 된다”고 하며 “장기간 피로누적에 지친 학생들에게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체험 활동을 통해 활력을 주고 몸과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계기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중앙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은 책을 보고 공부할 수 있는 장소에서 더 나아가 편한 마음을 갖게 하는 ‘친환경 도서관’ 그리고 학생의 건강까지 챙겨주는 ‘녹색도서관’으로 재도약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숲해설가와 함께 하는 싱그런 여행-남산 100배 즐기기’ 힐링 숲 체험은 비정기적으로 진행되며 프로그램 문의와 참여는 동국대 중앙도서관(02-2260-3454)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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