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성균관대학교 교수.

[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재단법인 수당재단(이사장 : 김상하 삼양그룹 그룹회장)은 4월 15일 제23회 수당상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기초과학부문에 이영희 성균관대학교 교수, 응용과학부문에 성형진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인문사회부문에 윤사순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다.

이영희 교수는 세계 탄소나노튜브 및 그래핀 연구의 선도와 산업화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국내 연구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리는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형진 교수는 유체역학 전반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복잡한 난류 유동의 구조해석, 유체-연성체 상호작용과 유동 제어를 통해 에너지, 생명공학 분야의 기술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사순 교수는 한국 철학의 식민사관 잔재를 극복했으며, 새로운 연구주제 개척을 통해 한국유학의 현대적 가치를 발굴하여 세계에 전파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회장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하여 제정됐다.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제정돼 14회까지 경방육영회에서 시행해오다 2006년부터 수당재단이 계승해오고 있으며,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룬 분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시행하고 있다.

시상식은 5월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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