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모인 대전 지역 교사들은 대전교육청이 지정한 ‘놀이통합교육’ 선도학교의 교사들로서, 놀이를 통한 사회적 기술을 학습하는 ‘아자! 프로그램’이 더욱 의미가 있었다. 놀이통합교육은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학교 생활과 교우관계 형성을 돕고 창의성과 인성을 기르도록 하자는 취지로 대전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교육이다. (연수 진행 모습)


[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은 4월24일부터 25일까지 대전교육정보원에서 지역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온드림스쿨 인성교육 전문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2012년 종합 교육지원 프로그램인 ‘온드림스쿨’을 발족하고, 학생들의 인성 계발과 창의 잠재력 향상을 위한 교육공헌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최근 들어 인성의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몽구 재단은 지난 해부터 교사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아자!(‘아름다운 마음, 자랑스런 나’의 줄임 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학교 선생님과 상담 교사를 대상으로 ‘온드림스쿨 인성교육 전문연수’를 올해까지 총 30차수를 실시한다. 프로그램 운영은 ‘청소년과 놀이문화 연구소(전국재 소장)’에서 한다.

특히 이날 모인 대전 지역 교사들은 대전교육청이 지정한 ‘놀이통합교육’ 선도학교의 교사들로서, 놀이를 통한 사회적 기술을 학습하는 ‘아자! 프로그램’이 더욱 의미가 있었다. 놀이통합교육은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학교 생활과 교우관계 형성을 돕고 창의성과 인성을 기르도록 하자는 취지로 대전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교육이다.

연수에 참여한 대전 산성초등학교 교사 우마리아 씨는 “놀이가 학생들의 인성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다”며 “놀이통합교육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많은 노하우가 필요한데 정몽구 재단의 아자! 프로그램이 아주 도움이 됐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온드림스쿨 인성교육 전문연수’는 연수기간 동안 참여교사들이 학생의 입장으로 돌아가 놀이를 몸소 해보며 그 과정에서 숨어있는 사회적 기술의 함의를 찾아내는 방식이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의 실제 활용에 초점을 맞춘 활동적인 연수를 통해, 교사들은 학생들이 ‘아름다운 마음과 자랑스런 나’라는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몸을 움직이는 집단놀이를 통해 같은 지역에서 근무하는 교사들간의 친근감 형성뿐만 아니라 힐링 효과까지 생긴다는 것이 참여교사들의 한결 같은 소감이다.

전국재 소장은 “청소년 인성교육은 학생들 스스로 건강한 인간상을 찾아가도록 돕는 것이어야 한다.”며 “아자! 프로그램은 교사와 학생들이 마음을 모아 학급이나 동아리에서의 생활을 재미있고 신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를 따뜻하게 형성해 가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연수를 마친 선생들이 학교현장에서 각자 적용해본 사례를 모아 발표하고 서로 공유하는 포럼을 11월에 가진다. 내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따라 학교 현장의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아자!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주도적인 진로탐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정몽구 재단은 지난 달 5일 교육부, KBS미디어와 함께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 및 농산어촌 인성 및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청소년 대상 전국 순회 프로그램인 ‘청소년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연수 현장을 찾은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선생님들에게 놀이교육의 방법을 전달하여 학생의 인성계발 기회가 배가되도록 아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아동청소년들의 인성과 사회관계성, 잠재성 함양을 위해 재단은 계속 노력을 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정몽구 회장이 평소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예술진흥과 문화격차 해소 ▷교육지원과 장학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 ▷의료지원과 사회복지 등을 통해 미래인재에게 꿈을 심어주고, 소외이웃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s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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