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어린이 인기 애니메이션 주인공인 '로보카폴리'를 활용해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집’과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7월4일 자원순환 홍보대사로 '로보카폴리'를 위촉하고 캐릭터 판권 보유사인 (주)로이비쥬얼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자료제공=환경부>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집은 재활용품 분리배출의 필요성, 쉽게 분리배출 하는 방법과 함께 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 빈병보증금 제도 등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가 수록됏다.

로보카폴리 캐릭터가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 보다 쉽게 분리배출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환경부는 이 요령집을 각 지자체 별로 재활용 처리 여건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파일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요령집 전자파일을 받은 각 지자제는 현장 여건에 맞는 요령집으로 제작해 배포할 수 있다.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동영상은 로보카폴리 캐릭터 중 하나인 클리니를 활용해 ‘클리니와 함께하는 분리배출’이라는 주제로 노래와 함께 분리배출을 강조해 어린이들이 쉽게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분리배출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총 40초 분량의 이 영상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과 유튜브 등에 공개되며 전국 지자체, 학교, 어린이집 등에 배포되어 활용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로보카폴리’를 활용한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집과 홍보 동영상을 통해 분리배출에 대한 국민적인 실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3월 환경부가 발표한 제4차(2011~2012) 전국폐기물통계 조사에 따르면 종량제 봉투 내에서 재활용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70%로 나타났다.

이는 분리배출을 잘한다면 가정에서 종량제봉투 70%를 아낄 수 있다는 의미다. 연간 가구당 종량제봉투 구입비용으로 약 2만4368원을 지출한다고 볼 때 1만7058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

환경부 김영우 폐자원관리과장은 “자원재활용의 첫걸음인 분리배출을 국민들과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해 홍보를 함으로써 분리배출 정책을 쉽게 접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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