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재균 기자 = 현재 우리나라 여성운전자는 1천만여명으로 전체 운전자수의 40% 수준에 달하지만 자동차 자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기본적인 자동차 관리에 소홀히 하여 낭패를 당하기 일쑤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여성 운전자의 안전한 자동차 운행을 돕고자 다음달 14일, 15일 양일간 ‘여성운전자 자동차 정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생소할 수 있는 자동차 정비 및 관리 요령 등 필수적인 기초지식을 교육을 통해 평소에 자동차를 적절히 관리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영등포구지회가 참여한다.

 

첫날에는 구청 회의실에서 ▷엔진 관련 주요장치의 일상점검 ▷자동차 전기 및 에어컨 관리 ▷타이어와 휠얼라인먼트의 중요성 ▷계절별 자동차 관리법 등 평상시 또는 시기별로 확인해야 할 필수적인 자동차 관리 이론교육을 실시한다.

 

둘째날에는 이같은 이론교육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직접 실습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대림3동 유수지에 모여 자동차 내부 장치를 구별해보고 장치별로 체크사항을 확인한다. 이후 질의응답시간을 거쳐 교육을 마무리한다.

 

영등포구가 여성 운전자의 안전한 자동차 운행을 돕고자 다음달 14일, 15일 양일간 ‘여성운전자 자동차 정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영등포구>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오는 30일까지 영등포구 가정복지과에 전화 신청하면 되고, 선착순 40명 마감이다.

 

남궁양림 가정복지과장은 “자동차 관리는 운전자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자동차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여성운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프로그램에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arkjk22@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