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하고 생생한 구민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고자 '구청장과의 수요데이트'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청장과 주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로 주민들의 구정참여를 이끌어내고, 고충이나 불합리한 정책 개선 사항 등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데이트는 21일(수) 오후 2시 강서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데이트에는 주민 6팀이 참석해, 화곡본동 볏골공원 주민쉼터(사랑방) 공간 마련, 마곡수명산파크 6단지 앞 화장실 개설, 방화뉴타운 사업 추진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주민들이 의견을 제시한 후 구청장과의 대화를 통해 함께 해결방안을 찾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면담은 사안별로 20분씩 진행되며, 신속하고 적극적인 답변을 위해 소관 부서 국‧과장도 함께 배석한다.

제시된 의견은 제반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 하여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구청장과의 수요데이트’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구청장과 데이트를 원하는 주민은 매월 5일까지 구청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 ‘열린구청장실-구청장과의 수요데이트’ 코너를 이용하거나 감사담당관으로 전화신청하면 된다.

구는 주민간의 갈등과 분쟁을 예방하고 민원의 효율적 해소를 위해 필요시 갈등관리 전문가도 함께 참여시킬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수요데이트는 매우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주민 의견을 구정에 최대한 반영해 명품도시 강서를 만드는데 더욱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 구청장은 지난 민선 5기 시절에도 20개 전 동을 순회하며 ‘구청장과 함께하는 즐거운 오후’를 운영, 1500명 주민의 목소리를 일일이 청취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감사담당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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