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여성교실에서 제과제빵 자격증반에 참여한 여성수강생들 모습.


[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관악구는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재친출을 돕기위한 자격증반, 창업준비반 등 총15개 강좌를 관악여성교실과 신림여성교실 두 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관악구에 거주하거나 소재하는 직장에 재직 중인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재료비의 일부를 제외 한 수강료는 무료며 3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관악여성교실(은천동)'은 한식, 중·일식, 양식 조리사, 제과·제빵 자격증반과 반찬가게, 떡집, 외식 창업반 등 7개 반을 운영한다.

'신림여성교실(삼성동)'은 헤어미용, 양장기능사, 네일아트 자격증반과 옷수선 리폼, 손뜨개소품, 토탈한복, 꽃집 창업반 등 8개 반을 운영해 경력단절 여성의 자격증취득·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신림여성교실의 꽃집 창업반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요도 조사를 통해 2016년도부터 신설된 강좌로, 2/4분기 수강생 모집이 조기마감 되는 등 수강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관악구는 지난해 관악․신림 여성교실 환경개선 공사에 이어 올해는 주방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한다. 보다 쾌적한 교육공간을 통해 교육의 질과 수강생들의 만족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으로 결혼 이민 온 여성들의 취업지원을 돕는 사회적 기업 아시안허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취업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결혼이주여성이 자신의 나라 언어를 가르치는 다문화언어 강사가 될 수 있게 지원, ‘관악 다국어 허브’를 통해 캄보디아어,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수업진행을 돕고 있다. 수강료는 5만~10만원으로 일반 어학원에 비해 저렴해 구민들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여성의 경제참여를 늘리고 경력단절을 줄이려는 노력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취업정보센터 및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연계해 여성들이 자신의 꿈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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